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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DAXA라는 암초 넘고 더욱 견고한 위믹스 생태계 확장 나선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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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4 11:17:10

    위메이드는 2018년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위믹스'를 발행했다.

    이후 2020년 '미르4 글로벌' 성공으로 P2E게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위믹스'는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위메이드는 100개 게임의 온보딩 목표로 공격적으로 투자 및 파트너십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으며, 장현국 대표 역시 국내외 각종 포럼, 연설에 참가 위믹스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10월 27일 위믹스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11월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로 부터 거래 지원 종료 통보를 받으며 위메이드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거래 지원 종료의 배경은 유통량 초과 발생분으로 인해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11월 28일 업비트와 빗썸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데 이어 11월 29일 코인원과 코빗에도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리고 12월 2일 첫 심리가 진행됐다. 이번 심리의 쟁점은 거래 지원 종료의 배경으로 꼽힌 유통량에 대한 부분이었다.

    위메이드 측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위믹스 유통량을 FALSE로 판정해왔다. 하지만 위메이드의 최종 유통량 소명에 대해서는 TRUE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마지막 소명 메일에서 TRUE가 나왔음에도 거래지원 종료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제출된 자료의 오류가 최종적으로 TRUE로 판명났지만 아직도 오류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의 시스템을 불신한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아직도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원인 및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위믹스 상장 폐지 가처분 결과는 심리에서 재판부가 상장 폐지 이전까지 결과를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위믹스 상장 폐지 효력이 발생하는 12월 8일 이전인 12월 7일 저녁 전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 거래 정지 사태에 대해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투자 펀드 OFR(Old Fashion Research) 그룹, 커뮤니티 기반 웹3.0 게임사 플라네타리움랩스, 글로벌 크립토 벤처 캐피털 펀드인 NGC 벤처스 등이 위메이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 노드 카운슬 파트너 오지스 등이 위믹스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

    위메이드 역시 DRX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양사 간 협력을 통해 e스포츠 팬 문화를 이끌고 위믹스 플랫폼과의 결합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커뮤니티,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장현국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AMA(Ask Me Anything)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이후 토큰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를 활용해 위믹스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더욱 견고한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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