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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메탄올 추진선·FSRU등 친환경 선박 7척 수주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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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06 09:03:28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FSRU.©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덴마크 머스크 및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메탄올 추진선·FSRU등 친환경 선박 7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5일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와 1만7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금액규모만 1조6201억원으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체결된 선박에는 친환경 연료로 알려진 메탄올을 추진엔진으로 장작해 업계에서는 기존 선박유보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의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에서 4757억원 규모의 17만㎥급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한 것 까지 포함하면 총 7척의 선박을 수주한 것이다.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해 육상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에서 LNG 수급 문제가 생기면서 LNG-FSRU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218억2000만달러(183척)를 수주해 연간 목표 174억4000만달러의 125.1%를 달성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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