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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이폰14 프로 열풍, 갤럭시S22 울트라 중고로 쏟아져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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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16 14:12:28

     

     <▲ 중국 내 많은 갤럭시S22 울트라 사용자가 신형 아이폰을 구입하기위해 현재 사용중인 폰을 중고로 내놓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아이스유니버스, 폰아레나>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맥스가 전세계적으로 광풍을 몰고있는 가운데, 중국내 삼성 사용자들의 이탈이 감지돼 눈길을 끈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9월 15일, 유명 유출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의 말을 빌어 아이폰14 프로 리뷰를 본 중국내 수많은 갤럭시S22 울트라 사용자들이 자신의 휴대폰을 중고장터에 내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내 갤럭시S22 울트라 사용자들이 자신의 휴대폰을 처분하고 애플 아이폰14 프로로 기기 변경을 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갤럭시S22 울트라와 아이폰14 프로는 모두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이지만 주요기능에서 몇가지 차이점을 가진다.

    먼저 디스플레이 크기의 경우 S22 울트라는 6.8인치 커브드 화면을,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6.7인치 평면 화면을 적용했으며 둘 다 120Hz의 높은 화면재생률을 지원한다.

    S22 울트라는 디스플레이 전면 상단에 카메라용 홀이 있지만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전면 카메라 및 페이스ID를 지원 카메라가 위치하는 알약 모양의 홀이 위치한다.

    CPU의 경우 S22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사용하지만 아이폰은 애플 A16 바이오닉을 사용하는 점도 다르다.

    S22 울트라에는 1억800만화소 메인카메라와 10배 광학 줌이 있는 10MP 잠망경 망원카메라 등 총 4개의 쿼드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아이폰14 프로 맥스는 4800만화소 메인카메라와 함께 3배 광학줌과 1200만화소 망원카메라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 방식을 사용한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중국 내 많은 S22 울트라 사용자들이 이를 버리고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아이폰14 프로 맥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중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새 아이폰 200만개가 24시간동안 선주문 되었는데 몰리는 주문이 너무 많아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선주문된 신형 아이폰의 약 85%가 프로 모델이었으며, 주문량이 워낙 많아 많은 고객들이 아이폰14 출시일인 9월 16일에 제품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2022년 2분기 중국 시장에서 46%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자랑했지만 삼성은 6위 안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사용자들이 신형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갤럭시S22 울트라를 처분하던 아니던간에 중국내에서 S22 울트라의 입지는 굉장히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중국 외에 다른 지역 고객들도 새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기존 갤럭시 폰을 팔게 된다면 그동안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그간 무던히 노력한 삼성 입장에서 매우 당혹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없어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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