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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참조기 양식 산업화 도전…160억 원 투입 센터 건립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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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15 16:43:57

    ▲ 참조기양식 산업화센터 조감도© 영광군

     2025년까지 160억 원 투입, 참조기 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영광지역 특산품 굴비의 원재료인 참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양식산업 육성과 기술보급, 청․장년 인력 양성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 할 ‘참조기양식 산업화 센터’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남해안의 특산 고급 어종인 참조기는 전남과 제주 해역에서 주로 어획되고 있으며, 이를 원료로 하는 굴비는 영광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어획량이 56% 감소 되고 2020년 일시적 어획량 증가시에도 100g 미만이 전체 생산량의 85%를 차지하여 상품성이 저하되는 등 대형 참조기 생산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그동안 영광군은 2017년 참조기 해상가두리 시범 양식을 시작으로 종자생산 지원, 육상수조식․축제식․해상가두리 양식기술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시범양식 결과 양식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작년부터 국회, 중앙부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참조기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을 건의해 왔다.

    참조기는 고수온에(34℃) 강해 아열대 기후변화 대응 대체 품종으로 양식이 가능하고, 양식 기간이 6~7개월로 비교적 짧으며, 선어 및 냉동으로 출하․ 유통되어 수급 조절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차세대 양식산업 전략품종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기획재정부에서도 국내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품질이 우수한 종자확보와 양식생산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과 수요의 절반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양식산업 육성 시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참조기양식 산업화 센터’ 건립 예산 160억 원을 정부안에 반영하여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강종만 군수는 “지속가능한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분야 최우선 공약으로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 건립을 확정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영광 대전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참조기 자원량 확보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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