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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고 가벼운 외장 SSD 봤어? 씨게이트 '패스트 익스펜션 SSD'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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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26 13:44:31

    PC를 이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USB메모리다. USB메모리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옮기는데 유용하며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편하다. 특히, 요즘 출시된 USB메모리는 1TB 이상의 높은 용량을 지니고 있어 범용성 또한 넓다. 

    하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제조사나 용량에 따라 읽기/쓰기 속도가 다르다. 플래시 메모리 특성상 연속 쓰기 작업 수명이 짧고 탈부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적인 쇼트와 이동 중 발생하는 물리적 충격 등으로 내구성이 약하다. 때문에 USB메모리는 HDD나 SSD 같은 스토리지 대비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제조사에 따라 최대 5년의 보증 제한 기간을 지원하지만 USB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는 보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중요한 자료의 경우 백업이나 이동에 외장HDD를 이용하는 이도 적지않다. 외장 스토리지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성능과 안정성을 고루 챙긴 외장 SSD도 출시되고 있으며, 데이터 복구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제품도 있다. 이번에 소개할 ‘씨게이트 패스트 익스펜션(Seagate Fast Expansion) SSD 2TB 데이터복구(이하 패스트 익스펜션)’가 그 주인공이다.

    ■ 작고, 가볍다고 무시하지 마라 

    패스트 익스펜션은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공식 스펙 표 기준 75 x 55.5 x 9.9mm이며 무게 또한 45g으로 매우 가볍다. 실제 측정했을 땐 42g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기본 제공하는 USB Type-C to C 케이블을 포함하면 약 53g이다. 

    패스트 익스펜션의 인터페이스는 USB Type-C다.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 구성은 Type-C to C, Type-C to A로 스마트폰, 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 USB 단자는 USB 3.2 Gen 2에 대응해 최대 1,000MB/s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패스트 익스펜션을 삼성전자 갤럭시 S22에 연결해 봤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일반적인 외장 스토리지 디바이스로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내부 스토리지에 있는 데이터(사진, 영화)도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 휴대성과 성능 모두 갖췄다

    패스트 익스펜션은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다. PC나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에 연결하기에도 좋다. 그렇다면 실제 성능은 어떨까? 

    패스트 익스펜션의 성능 검증을 위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장 대표되는 스토리지 벤치마크 툴인 CrystalDiskMark를 기준으로 연속 읽기 975MB/s, 연속 쓰기 1,008MB/s가 나왔다. 씨게이트가 공식적으로 표기하고 있는 1,000MB/s에 근접한 속도를 보여준다. 

    또 다른 벤치마크 툴인 AS SSD벤치마크에서는 연속 읽기 887.75MB/s, 연속 쓰기 922.81MB/s를 기록했다. 토탈 스코어는 1,063점으로 우수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USB 3.0 기반 USB메모리와 외장HDD가 150MB/s에 준하는 속도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최대 6배 이상 빠른 속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 

    패스트 익스펜션은 심플한 블랙 색상이 적용됐다. 제품의 윗면에는 메탈로 포인트를 준 씨게이트 로고와 함께 빗살 무늬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바닥면에는 모델명과 함께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고 제품 상단과 동일한 빗금 패턴을 적용했다. 빗금 패턴은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미끄러짐 현상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 씨게이트만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패스트 익스펜션은 씨게이트가 제공하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공식 지원한다.

    레스큐 데이터 복구는 평균 90% 이상의 데이터 복구율을 제공하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다. 만약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동일한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이어 복구된 데이터는 별도의 추가 저장매체(외장HDD, USB메모리 등)에 담아 전달한다.

    특히 패스트 익스펜션 라인업 제품은 무상 보증기간 3년과 함께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또한 3년을 보증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데이터 손실에 대한 우려를 한시름 놓을 수 있다.

    ■ 데이터 복구가 가능한 외장 SSD 

    패스트 익스펜션은 작고 가벼우면서 최대 1,000MB/s의 속도를 제공하는 고성능 외장 SSD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 2종은 USB Type-C와 A에 모두 대응한다. 덕분에 PC와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타 제조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지원한다.

    많은 소비자가 외장 SSD를 구매할 때 속도를 중점으로 보고 구매하지만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 현 시점에서는 무게, 디자인, 편의성, 휴대성 등 여러 요소를 비교해 보고 체크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고성능은 물론 작고 가벼우면서 추후 데이터 복구 서비스까지 기대할 수 있는 패스트 익스펜션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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