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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전기차 예약자 뿔났다…저가형 폐지, 고가형으로 통일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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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20 13:40:55

    리비안이 저가형 익스플로러 패키지 버전 'R1T 트럭'과 'R1S SUV' 단종 소식을 고객에게 이메일로 전송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리비안 예약 고객 다수가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30일 기준 리비안 R1 차량 예약 주문건수는 미국과 캐나다에 약 9만 8천 건이다.

    리비안은 R1T 트럭과 R1S SUV를 두 가지 패키지로 출시하고 예약을 받아 왔다. 익스플로러는 엔트리 레벨 패키지, 어드벤처 트림은 더욱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고급형이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저가형인 익스플로러 패키지를 예약 주문한 고객은 9월 1일까지 고급형인 어드벤처 트림으로 변경해 예약하거나 주문을 취소해야 한다. 예약을 변경하려면 약 5,50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기본 어드벤처 트림은 듀얼 모터와 표준 배터리 팩이 포함되며 가격은 73,000달러부터.

    리비안은 “지금까지 익스플로러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이 극소수에 불과하다. 주문량이 많은 어드벤처 트림 패키지 생산에 집중함으로써 공급망을 간소화하고 고객에게 차량을 보다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올해 초에 단행한 가격 정책 변경으로 고객의 원성을 샀다. 2022년 3월, R1T 픽업 가격을 17%, R1S SUV 가격을 20% 인상하면서 예약 고객까지 변경된 가격 정책을 적용했던 것. 이후 고객의 항의를 받고 계획을 철회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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