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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1330원 턱밑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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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9 18:38:31

    원·달러 환율, 1,325.9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1328원까지 돌파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높은 달러당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지난달 15일(종가 기준 1,326.1원) 다음으로 높다.

    환율은 5.3원 오른 1326.0원에 개장한 후 장중 1328.8원까지 올라서며 1330원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 연고점은 지난달 15일 기록한 1326.7원이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로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되살아난 데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긴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시장은 일단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7.7선까지 올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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