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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유일하게 기댈 곳은 리니지M뿐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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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6 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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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 의견 유지와 목표 주가 45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신작 TL의 출시 지연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3, 4분기에도 이익 감소 추세가 불가피한 만큼 신작 출시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진단하며, 최근 주가도 저점 대비 약 15% 상승해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9배 수준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동사의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293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 1419억 원을 하회했다.

    증권사 예상치 1298억 원에는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혜 연구원은 "출시 후 3개 분기가 지난 리니지W 매출이 분기 대비 40% 감소한 것이 이익 부진의 주요인이다"면서 "리니지2M과 블&소2M 매출도 분기 대비 각각 24%, 4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만 리니지M 매출이 시장 예상과 다르게 전분기 대비 22% 반등했다"면서 "일평균 매출이 1분기 13억 원 수준에서 15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건비는 특이 사항 없이 분기 대비 5% 감소했고, 마케팅비는 사업 활동 강화에 따라 분기 대비 44%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하며 신작 모멘텀이 관건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니지W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감익이 불가피하다"면서 "우리는 3?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대비 18%,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존 추정치 대비 재차 하향 조정한 이유는 리니지M을 제외한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리니지M은 6월 5주년 업데이트 이후 현재도 견조한 트래픽을 나타내고 있어 일평균 매출 14억 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매출이 유지중인 리니지M의 성과는 고무적이지만, 실적과 리레이팅을 이끌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익 반등을 위해서는 신작이 관건인데, 리니지W 2권역(미국/유럽)과 TL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지연되어 단기 모멘텀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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