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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낙월도, 한국관광공사 8월 ‘추천 가볼 만한 곳’ 선정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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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01 13:48:55

    ▲ 낙월도의 달 © 영광군

    한국관광공사 8월 ‘추천 가볼 만한 곳’에 영광군 낙월도가 선정됐다.

    영광군의 대표적인 섬 낙월도는 안마도, 송이도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지닌 칠산의 명섬으로 꼽힌다.

    섬 전체를 빙 두른 해안 둘레길은 바다 전망이 좋고 경사가 완만하여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섬 트레킹은 상낙월도 선착장에서 시작해 해안코스를 따라 큰갈마골해변으로 넘어가는 코스로 전망 좋은 해안길을 품고 있다. 탁 트인 바다와 초록빛 풀 향이 가득한 낙월도 풍경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준다. 섬 둘레길은 약 10km이며 4시간 정도 걸린다.

    낙월도는 관광객의 손이 타지 않아 호젓한 여름휴가를 즐기기 좋다. 상낙월도의 큰갈마골해변과 하낙월도의 장벌해변은 여느 여름 관광지처럼 북적이거나 소란스럽지 않다. 아담하고 신비롭게 여행객을 반긴다.

    ▲ 낙월도 둘레길© 영광군

    달이 지는 섬이란 뜻의‘낙월도’는 지는 달 못지않게 낙조도 무척 아름답다. 모래풀등 위로 떨어지는 붉은 저녁노을이 장관을 이루며 저녁에는 머리 위로 반짝이는 수만 개의 별빛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낙월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향화도 선착장에서 하루 세 차례 운항한다. 조석에 따라 출항시간이변동되므로 여행 전 문의가 필수이다. 향화도 선착장에 위치한 높이 111m의 칠산타워에 오르면 광활한 칠산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눈이 내린 섬’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설도항은 아름다운 항구풍경과 칠산 갯길 300리, 기독교인 순교지 등 둘러볼 곳이 많다.항구 주변 음식점에서 갓 잡은 싱싱한 회와 설도젓갈 타운에서는 맛깔스러운 젓갈도 맛볼 수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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