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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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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28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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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종전 목표 주가 대비 8.3%로 하향된 수치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출에 대해 22년 EPS 추정치에 Target P/E 10.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Target P/B 0.8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건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6조원(+27.3%), 영업이익 1,754억원(+24.4% 로 증권사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시장 예상치(1,840억원)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국내 원가율은 86.6%, 해외원가율은 94.4%를 기록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이라크 카르발라 공기 지연 등이 해외 원가율에 반영된 결과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매출액이 크게 튀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공사 현장에서의 협력업체 공사분 인수에 따른 1회적 인식이다"면서 "현대건설 별도 상반기 분양 세대수는 15,777세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주는 11.6조원, 수주잔고 90.7조원을 기록했다"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연결기준 추정치로 매출액 5.2조원(+20.1%), 영업이익 1,944억원(-11.7%)로 추정했다.

    이어서 작년까지 분양세대수 증가(현대건설 19년 1.3만세대, 20년 2.0만세대, 21년 2.7만세대, 현대엔지니어링 19년 7,400세대, 20년 7,900세대, 21년 13,600세대)에 따른 국내 주택 매출액 증가가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작년 해외 수주에 따라 올해 해외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하반기 부동산 경기 악화(청약 수요 감소, 금융비용 증가, 건축비 증가)에 따라 착공 세대 수가 기대에 못 미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이어서 하반기 공사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기 어려워 상반기와 유사한 마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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