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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삼성 제치고 세계최초 1인치 스마트폰용 카메라 센서 출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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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2 14:45:42

    <샤오미는 자사 샤오미 12S 울트라에 들어가는 소니 IMX989 1인치 센서가 얼마나 큰지를 알리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 출처: 샤오미, 샘모바일>

    디지털 이미징의 강자 소니가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1인치 스마트폰용 카메라 센서를 공개해 화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6월 29일, 소니가 세계 최초로 1인치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인 IMX989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징센서의 경우 면적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어 '판형(이미징 면적)이 깡패'라는 말을 들으며 더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척도로 활용됐다.

    삼성은 소니보다 해상도를 높인 1억, 2억 화소 이미징 센서를 먼저 냈지만 1인치 크기의 이미징센서는 소니가 삼성보다 먼저 상용화에 성공하며 시장서 입지를 굳혔다.

    참고로 기존 출시된 일부 소니 휴대폰 중 1인치 센서를 사용한 제품은 있었지만 이는 기존 소니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간 센서의 일정 부분을 잘라 사용하는 크롭 센서였다.

    때문에 소니가 이번에 발표한 IMX989는 스마트폰용으로 제작된 최초의 1인치 센서다.

    소니는 또한 1억화소 해상도를 지닌 중급 카메라 센서를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다.

    그렇다면 경쟁사인 삼성에서 출시된 가장 큰 이미징 센서는 무엇일까?

    삼성의 현존하는 가장 큰 센서는 아이소셀 GN2로, 1/1.12인치 크기를 지니며 픽셀 크기는 1.4µm다.

    다만 삼성은 센서 크기 보다는 해상도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이보다 작은 1/1.22인치 센서크기에 0.64μm 픽셀크기를 지닌 2억화소의 아이소셀 HP1을 사용한다는 소문이다.

    소니의 1인치 센서크기를 지닌 IMX989 카메라 센서는 삼성의 2억화소 카메라 센서보다 더 나은 이미지와 비디오 품질을 제공해야 하지만 많은 부분들이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실제 제품이 출시된 후 비교측정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5천만화소 해상도를 지닌 소니 IMX989 1인치 카메라 센서는 샤오미 12S 울트라에 내장될 예정인데, 샤오미 12S 및 12S 프로는 2022년 7월 4일 출시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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