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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차원이 다른 차세대 CPU 성능 보여주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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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2 14:16:08

    <ARM이 강력한 성능의 차세대 코어를 공개했다 / 출처: ARM, 샘모바일>

    안드로이드 모바일기기 CPU에 사용되는 코어 제조사 ARM이 차세대 CPU 및 GPU 코어 기술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S23에 들어가는 프로세서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ARM이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삼성 엑시노스2300 및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000 후속제품에 사용될 코어텍스-X3, 코어텍스-A715 및 코어텍스-A510 등 차세대 코어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최고성능을 담당하는 코어텍스-X3 CPU 코어는 지난해 디멘시티9000 / 9000+ , 엑시노스2200 , 스냅드래곤8 1세대 시리즈에 사용된 코어텍스-X2 코어의 후속작으로, 3나노 공정으로 제작시 최대 22% 더 높은 최고성능을 발휘한다는게 제조사의 주장이다.

    다만 지난해와 동일한 4나노 공정으로 제작시 11%의 성능향상만 제공할 전망이며, 64비트 명령어 코드만 지원하므로 이전 32비트 앱을 실행할 수 없다는 단점을 지닌다.

    또한 제조사인 ARM은 새 X3 코어가 인텔 코어 i7-1260P 보급형 노트북 CPU보다 최대 34% 더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노트북에도 사용될 수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M1 및 M2 프로세서 만큼 빠르지는 않아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고성능을 담당하는 코어텍스-A715 코어와 저전력용 코어텍스-A510 코어 또한 전력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에 5%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제조사는 코어텍스-A715가 4나노 공정으로 제작해도 20% 더 나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적용한 내년 스마트폰들은 기존 출시 제품들보다 동일한 환경에서 더 오랫동안 배터리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어텍스-A510 리프레시 코어는 전적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5% 더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는 점이 차이다.

    다만 전작에서는 64비트만 지원했던데 반해 이번 리프레시 버전은 32비트 앱에 대한 선택적 지원을 제공해 호환성을 늘렸다.

    그래픽성능을 담당하는 GPU의 경우도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삼성이 얼마전 AMD와 협력하에 출시한 엑시노스2200은 하드웨어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해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 ARM에서 개발한 이모탈리스-G715 GPU의 경우도 하드웨어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해 게임 플레이시 강점을 갖는다.

    새 GPU는 15% 더 높은 그래픽 처리 성능과 15% 더 나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며, 전작인 말리-G710 GPU에 비해 ​​2배의 머신러닝 성능을 지원한다고 제조사는 주장했다.

    말리-G715는 이모탈리스-G715에서 레이트레이싱 기능만 빼고 나머지는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는 GPU로 7~9개의 코어로 구성되며 중상급 보급형 스마트폰에 사용된다.

    ARM의 새 코어를 사용한 프로세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데, 이를 사용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에 적용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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