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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부문 직원 200여명 해고…AI가 대체 전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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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30 09:38:43

    ▲자율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3 차량 ©베타뉴스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사무실 폐쇄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오토파일럿' 개발부문의 직원 수백 명을 해고했다고 블룸버그가 6월 29일(현지시간) 정보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설립 이래 최대 폭의 인력 감축이다.

    익명의 관계자가 밝힌 정보에 따르면 대상 직원들은 28일 해고를 통보받았으며, 산마테오 사무실에는 오토파일럿 개발과 관련해 고객 차량에서 확보한 영상 데이터 라벨링 업무를 담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최근 몇 년 간 라벨링 작업 수행이 가능한 자동화된 방법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서 테슬라는 인력 대체가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고 대상은 200여 명으로 이 중 상당수는 데이터 어노테이션 스페셜리스트로 정규직과 계약직이 모두 포함됐다고 한다. 산마테오 사무실에는 350여 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일부 직원은 인근 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번 조치는 정규직 인원 감축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테슬라는 최근 몇 년간 추진했던 직원 증원 행보를 일단 멈췄다. 테슬라는 베를린 및 텍사스주 오스틴에 신공장을 지었고, 전세계적으로 직원이 10만명 안팎으로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는 “향후 3개월 간 정규직 10% 감소 등 전체 3.5%의 직원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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