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로젝터매니아 PJM500F, 넷플릭스·유튜브 품은 깜찍한 FHD 빔프로젝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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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1 10:54:23

    넷플릭스나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 화면으로 OTT를 즐길 수 있는 ‘빔프로젝터’가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 빔프로젝터는 작은 크기로 방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 좋지만, 콤팩트형 프로젝터는 화질이 아쉬운 제품이 많다. 그렇다고 대형 프로젝터를 놓는 것은 어딘가 부담스럽다.

    콤팩트한 크기로 이동성을 높이고 여기에 화질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 프로젝터일 것이다. 프로젝터매니아가 콤팩트 프로젝터 ‘PJM500F’를 새롭게 선보였다. 작은 크기로 부담 없이 쓸 가정용 미니빔 프로젝터로 적합하다. 간단히 휴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캠핑이나 차박을 위한 아웃도어용 프로젝터로도 어울린다.

    ▲ 프로젝터매니아 PJM500F

    작은 크기에도 FHD 해상도를 갖췄다. 화질은 영화에 특화된 홈시네마 프로젝터에 가깝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갖췄다. 다른 디바이스와 연결하지 않고 와이파이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OTT 앱을 실행해 프로젝터로 바로 즐길 수 있다. 휴대성과 화질, 콘텐츠까지 모두 잡은 프로젝터매니아의 최신 빔프로젝터 PJM500F를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콤팩트한 감성 디자인

    최근에는 빔프로젝터가 디자인 소품으로도 쓰이는 만큼 프로젝터매니아 PJM500F는 감성 디자인을 연출했다. 기본 화이트 컬러에 패브릭 소재를 더했다.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프로젝터다. 편안하고 아늑한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가전으로 사용해도 좋을 외관을 갖췄다.

    바닥면에는 삼각대 홀더가 있어 삼각대와 같은 거치대를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 없이 프로젝터만 사용하거나 캠핑 등 아웃도어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일반적으로는 테이블 위에 설치해서 쓰지만 천장 설치도 가능하다. 찬장에 설치할 경우 투사거리를 더욱 멀리 잡을 수 있고 또한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다.

    크기는 콤팩트하다. 이동성이 좋고 작은 방에 설치해도 부담스럽지 않는 크기다. 가로세로 각 196mm, 높이는 98mm로 보관하기도 간단하다. 무게는 1.1kg에 불과하다. 크기보다 더욱 가볍게 느껴진다.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아 전원 어댑터가 필요하지만 백팩 등에 넣으면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다.

    ▲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과 전원 어댑터,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 음성 인식, 에어마우스까지 갖춘 리모컨

    무선 리모컨은 심플하게 생겼다. 버튼이 많지 않고 간단한 배치지만 모든 버튼을 누르기 쉽게 만들어졌다. 중앙에는 홈버튼이 있어서 언제든지 홈 화면으로 갈 수 있으며 방향키가 있어 다양한 앱을 선택하기 좋다. 구성이 상당히 직관적이다. 그렇기에 굳이 리모컨을 직접 보지 않고도 몇번 사용하다 보면 쉽게 버튼을 누르기 좋다.

    리모컨의 핵심은 에어마우스 기능이다. 다양한 설정을 선택하거나 가상 키보드를 입력할 때, 앱에서 작은 메뉴를 선택할 때에는 에어마우스는 필수처럼 편하다. 원하는 메뉴를 리모컨의 방향키가 아니라 에어마우스 기능으로 마우스를 공중에서 움직여 커서로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서 클릭이 가능한 것은 물론 잡은 상태에서 내리면 마우스의 휠 기능까지 할 수 있어 활용도가 상당히 크다. 메뉴에서는 마우스 커서의 속도까지 조정 가능하다.

    여기에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전용 음성인식 버튼이 있는데 유튜브 등에서 바로 사용할 수는 없고 검색창에 음성 인식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인식이 가능하다. 마이크는 리모컨에 있으며,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인식률이 높다. 덕분에 유튜브 등의 앱에서도 원하는 콘텐츠를 말로 불러올 수 있다.

    ■ 듀얼 HDMI, USB 단자 지원

    전원 입력을 포함해 모든 입력 단자는 뒷면에 배치됐다. 먼저 콤팩트한 크기에도 두 개의 듀얼 HDMI 단자를 채택했다. 덕분에 노트북이나 셋톱박스, 콘솔 게임기를 동시에 두 대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USB 단자, 헤드폰 단자가 있다. 헤드폰 단자가 있어 별도의 유선 스피커를 추가하거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나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도 있다.

    USB 단자에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해 자체적으로 동영상이나 문서 등을 열 수 있다. 간단한 파일이라면 PC 없이 USB 메모리 하나면 된다. 특정한 영상을 반복해서 틀어놓아야 할 경우 특히 유용하다. 외장하드는 2TB까지 인식하기에 다양한 영상을 USB 단자로 재생할 수 있다.

    ▲ USB 메모리로 동영상을 바로 재생했다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기도 쉽다. MX플레이어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기에 여기에 들어가면 본체나 USB 메모리에 있는 동영상을 모두 모아서 보여준다.

    ■ 안드로이드로 넷플릭스를 즐기다

    PJM500F는 안드로이드 9.0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MX플레이어 앱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앱런처를 실행해 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웨이브나 디즈니플러스, 왓챠, 트위치, 유튜브 키즈, 카카오TV 등 다양한 앱을 설치해서 즐길 수 있다.

    ▲ PJM500F의 홈 화면. 다양한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와이파이만 연결해주면 자체적으로 다양한 OTT를 즐길 수 있다. 덕분에 셋톱박스나 PC 연결이 없이 프로젝터만으로도 활용도가 뛰어나다. 와이파이는 흔히 쓰이는 2.4GHz 외에도 5GHz까지 듀얼 밴드를 지원해 더욱 빠른 와이파이 속도를 즐길 수 있다.

    기본 시스템의 완성도도 높다. 아주 심플한 홈 화면 구성은 물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소식을 홈 화면에서 사용자에게 알려줘 항상 최신 앱이나 펌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설정 화면 역시 간단하고 크기가 시원시원해 에어 마우스로 다양한 설정을 쉽게 하도록 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미러링이 가능하다. 애플 안드로이드 기기는 물론 애플 iOS 기기도 무선 미러링 기능을 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프로젝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동일한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간단히 연결해 쓸 수 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까지 무선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 작은 크기에서도 선명한 FHD 해상도

    ▲ 유튜브 앱을 실행했다

    PJM500F는 콤팩트한 크기의 미니빔 프로젝터지만 화질이 남다르다. 밝기는 500 안시루멘으로 어두울수록 선명하지만 적당한 조명이 있는 곳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도 불을 다 끄지 않고 간접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 진행을 했다.

    ▲ 디즈니플러스 앱을 실행했다. 화면이 100인치 스크린을 꽉 채웠다

    화면 크기는 최대 120인치 화면을 구현한다. 1.77m 투사 거리면 60인치, 100인치 화면을 위해 2.8m의 거리만 있으면 된다.

    ▲ 넷플릭스 콘텐츠를 자체 재생했다

    ▲ 유튜브 앱을 실행했다

    콤팩트한 크기에서도 무려 F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작은 크기라 적당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영화 감상을 위한 고화질을 즐길 수 있다.

    ▲ 넷플릭스를 자체 실행할 수 있다

    덕분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디즈니플러스의 고화질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15만 대 1의 고명암비를 갖춰 다이내믹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30ms의 인풋렉으로 닌텐도 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5 같은 콘솔게임기나 PC 등을 연결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좋다.

    프로젝터매니아 PJM500F는 소모품 교체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프로젝터로 어울린다. 최대 5만 시간의 램프 수명을 지원한다. 4시간 사용시 무려 35년 사용이 가능하다. 반영구적 수명이라고 해도 좋은 수명이다. 유튜브 뮤직비디오를 계속 재생하거나 TV 용도로 활용해도 부담이 없는 수명을 지녔다.

    ■ 출력이 확실한 듀얼 스피커 지원

    콤팩트한 크기에도 2개의 듀얼 스피커를 채택했다. 각 3W 출력을 내는데 출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중간 이상의 볼륨은 너무 크게 느껴질 정도로 충분한 출력을 자랑한다. 덕분에 집에서 사용하거나 캠핑장 등에서 사용할 때에도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확실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PJM500F는 블루투스를 지원하기에 블루투스 스피커 및 블루투스 사운드바를 연결해서 사운드를 확장시킬 수도 있다. 또한 블루투스 키보드 및 마우스와 같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키스톤 보정이 필수다. PJM500F에서 놀랐던 점은 상하좌우 보정은 물론 모서리 4곳의 코너 보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코너 보정은 고가의 거치형 프로젝터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코너 보정을 통해 더욱 세밀한 화면 보정이 가능해 내 마음에 쏙 드는 앵글을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키스톤을 통해 주변부 화질까지 선명하도록 했다.

    ■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을 위한 미니빔 프로젝터

    프로젝터매니아의 PJM500F는 작고 가벼운 미니빔 프로젝터에 돋보이는 성능을 갖췄다. FHD 해상도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다양한 OTT 앱을 자체 실행할 수 있다. 두 개의 내장 스피커와 에어마우스 기능을 갖춘 무선 마우스가 돋보인다. 작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배치하기 좋고 캠핑장 등 아웃도어에서 FHD 해상도로 선명한 영상을 감상하기도 제격이다.

    여기에 가격까지 만족스럽다. 현재(21일) 출시를 기념해 한정수량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출시가 58만 원대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34만 원대의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성능을 고려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다. 또한 구매자에 별도의 HDMI 케이블을 증정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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