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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사운드로 즐기는 돌비 유선 게이밍 헤드셋, 커세어 HS65 서라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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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14 01:26:07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브랜드 커세어(Corsair)는 프리미엄 무선 헤드셋을 빠르게 공략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커세어 HS65 서라운드 게이밍 헤드셋

    무선 게이밍 헤드셋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커세어가 유선 게이밍 헤드셋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HS65 서라운드’는 3.5mm 오디오 단자를 채택했다. 3.5mm 단자를 채택해 호환성이 상당히 높다.

    플레이스테이션5(PS5) 및 PS4, 엑스박스 X/S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는 물론 헤드셋 단자를 채택한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까지 호환성이 상당히 높다. 패키지에는 USB 변환 어댑터가 있어 PC의 USB 단자에 연결해서 쓸 수 있다.

    ▲ 3.5mm 오디오 단자가 있는 기기에서 모두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USB 헤드폰으로 사용하면서 나만의 사운드를 만드는 ‘사운드ID’나 ‘돌비 오디오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커세어 게이밍 헤드셋 ‘HS65 서라운드’를 직접 사용해봤다.

    ■ 프리미엄 소재로 꾸민 가벼운 디자인

    커세어 HS65 서라운드는 디자인이 상당히 빼어나다. 간결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인상적으로 3.5mm 오디오 단자를 채택한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꾸며졌다. 케이블의 길이는 1.5m다.

    ▲ HS65 서라운드 착용 이미지©커세어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다. 블랙은 전체가 블랙 컬러로 무난하게 쓰기에 좋다. 블랙도 무광 블랙과 유광 블랙을 함께 사용해 실용성을 더욱 높였다. 화이트 컬러는 화사하고 깜찍하다. 화이트 컬러에 머리나 귀 등 몸에 닿는 부분은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관리하기가 편하다.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블랙 컬러보다 세련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해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큼지막한 게이밍 헤드셋보다는 일반 오디오용 헤드폰으로 어울리는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러면서도 게이밍 헤드셋의 장점인 편안한 착용감을 내도록 설계됐다.

    알루미늄 헤드밴드 프레임으로 내구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무게를 282g으로 낮춰 가볍다. 이어컵 역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부 드라이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디자인의 가장 포인트는 메쉬그릴 이어컵이며 중앙에 커세어 넣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인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오래 사용해도 좋은 내구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인조가죽 메모리 폼을 채택했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푹신하게 귀에 안착해 주변의 소음을 막아준다. 가죽 소재가 귀에 닿으면 번들거려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HS65 서라운드는 귀에 직접 닿는 부분은 극세사 소재를 사용했다. 더욱 부드럽게 귀에 닿으며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극세사 소재는 가죽보다 통기성이 더욱 뛰어나다. 또한 헤드밴드의 길이를 조절이 가능해 머리크기에 따라 헤드셋을 안착시킬 수 있다.

    유선 헤드셋이기에 별도의 전원 버튼이 없다. USB 단자에 연결하거나 3.5mm 오디오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배터리를 내장하지 않기에 충전에 대한 번거로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볼륨 다이얼을 채택했다

    헤드셋에는 볼륨 다이얼만이 조작 버튼으로 있다. 왼손으로 헤드셋을 잡았을 때 엄지로 잡히는 부분에 위치한다. 다이얼로 돌려서 볼륨을 돌리며 작은 돌기가 있어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덕분에 게임 도중에도 간단히 음량 조정이 가능하다.

    게이밍 헤드셋인 만큼 과감하게 생긴 마이크를 탑재했다. 마이크를 내리면 마이크가 켜지고 사용하지 않을 때 올리면 마이크를 꺼놓을 수 있다. 전방향 마이크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크고 또렷하게 전달한다. 디스코드 인증을 받았기에 믿고 써도 좋다.

    패키지에는 간단한 사용 설명서와 USB 어댑터가 포함된다. USB 어댑터는 돌비 오디오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DAC 기능을 포함한다.

    ■ 나만의 사운드를 만들다

    HS65 서라운드 헤드셋은 소나웍스의 ‘사운드ID(SoundID)’를 지원해 나만의 오디오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 어려운 이퀄라이저 조정이 아닌 사용자의 오디오 성향을 파악해서 사용자가 선호하는 사운드 성향을 만들어내며 이를 저장할 수 있다.

    ▲ 사운드 ID를 설정하는 과정, 두 음악 샘플을 듣고 자신의 취향을 고르면 된다

    ▲ 사운드 ID를 만들어 저장하고 있다

    사운드ID를 사용하는 것은 간단하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iCUE 소프트웨어에 해당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USB 어댑터를 통해 PC와 연결해야 사운드ID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과정은 더욱 간단하다. 샘플 오디오를 선택하고 원하는 사운드 성향을 A, B 중에 선택하면 된다. 둘 다 비슷하게 들리면 그냥 넘어가면 된다. 이를 종합하여 사운드 프로필을 만들며 언제든지 적용할 수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사운드를 골라 만들었기 때문에 음악을 듣거나 게임 사운드를 들어도 마음에 드는 소리를 척척 들려준다.

    커세어는 HS65 서라운드에 최신 오디오 기술을 지원하며 진심에 가까운 사운드를 완성했다.기본적으로 커스텀 50mm 네오디뮴 오디오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해상도가 뛰어나며 작은 디테일한 소리의 표현력이 뛰어나다.

    ▲ iCUE 소프트웨어 스크린샷

    iCUE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돌비 오디오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게임의 몰입감을 확 높여준다. 이 밖에도 iCUE 소프트웨어는 5가지의 음향 모드를 지원하면서 이퀄라이저 조정을 통해 나만의 커스텀 사운드를 만들 수도 있다. 참고로 iCUE 소프트웨어는 커세어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윈도우 PC나 맥(MAC)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 유선 게이밍 헤드셋도 커세어가 만들면 다르네

    무선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셋을 다수 선보이던 커세어가 유선 게이밍 헤드셋을 내놓았다. 직접 사용해보니 역시 커세어의 헤드셋 답다. 디자인부터 내구성까지 부족함을 찾기 어렵다. 

    빼어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가벼우면서도 탄탄한 내구성으로 격렬한 게이밍 환경이나 아웃도어에서도 어울린다. 3.5mm 헤드폰 단자와 USB 단자를 모두 사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USB 단자를 사용해 돌비 오디오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듣거나 ‘사운드ID’를 통해 나만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커세어 HS65 서라운드의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11만 원대다. 전문가급 커스텀 사운드를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다. 커세어 HS65 서라운드는 2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커세어 국내 공식 수입원 컴스빌 유통 제품에 한해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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