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등록 100명 넘어서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6-07 09:49:09

    ▲2022.06.07-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등록 100명 넘어서 [사진 설명]= 지엔티파마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 ©지엔티파마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가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 등록 환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 임상 3상과 관련, 주관 임상센터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107명의 환자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모집 환자(496명)의 21.6%에 달하는 인원이다.

    대학별로는 전북대학교병원 16명,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15명, 충북대학교병원 12명, 경상국립대학교병원 10명, 조선대학교병원 9명, 가천대길병원 8명, 서울아산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각 7명 등 순이다.

    지엔티 파마에 따르면 식약처로부터 뇌졸중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넬로넴다즈’의 이번 임상은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 제거 수술을 받는 환자 총 496명을 대상으로 넬로넴다즈 투약 후 장애 개선 효과, 뇌세포 보호 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국내 23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가 참여하며, 임상시험 책임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이다.

    또한, 지엔티파마는 연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넬로넴다즈 뇌졸중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며, 중국 임상 3상 역시 중국 전역 39개 대학병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뇌졸중 치료를 위해 혈전용해제 투여와 혈전 제거 수술로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도 이후 발생하는 뇌세포 사멸 때문에 대다수의 환자가 사망하거나 장애를 겪게 된다”면서 “넬로넴다즈는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 447명에게서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돼 뇌졸중 치료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넬로넴다즈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3년 이내에 뇌졸중 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3893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