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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내부총질 비난은 개혁·쇄신에 저항하고 있는 것"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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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6 09:54:57

    ▲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의 비난에 대해 "내부 총질이란 비난은 민주당의 개혁과 쇄신에 저항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할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 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비난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라며 "비판에 대해서 그냥 내부 총질이라고 규정을 해버리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동일한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거니까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대화를 많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비난만 있는 게 아니라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도 같이 해 주시고 꽃도 주시고 편지도 주시고 응원의 목소리도 많이 듣고 있어서 괜찮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있었던 지도부 회의 충돌에 대해 "갈등이 생겼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이라며 "지금 우리 당의 모습을 두고 자중지란이라는 이야기들을 하시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좀 새로이 태어나기 위한 과정에 진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586 용퇴론에 대해 "제가 다 은퇴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린 적은 없다"며 "86세대 중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계시잖나. 당장 다 은퇴해라, 이런 그림을 생각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586세대는 우리 사회 민주화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지금의 우리가 가지고 가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2030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도 좀 더 2030이 의회를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길을 같이 586세대가 자리를 마련 해 주히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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