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지현 "586정치인, 국민의 신뢰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용퇴 논의해야 한다"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5-25 11:02:26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당 쇄신과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50대·80년대 학번·60대년생)'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대선에서 졌는데도 내로남불도 여전하고, 성폭력 사건도 반복되고,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팬덤 정치도 심각하고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때 이선 후퇴를 하겠다는 선언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정치권) 은퇴를 밝힌 분이 김부겸 전 총리,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의원 정도밖에 없다"며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어제(24일)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은 거의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2022년 대한민국의 정치는 586 정치인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격차와 차별, 불평등을 극복하는 게 목표"라며 "586의 남은 역할은 이제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3696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