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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코인 루나·테라 폭락에 거래소들 관련 입출금 중단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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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3 17:57:22

    99%이상 폭락..."불신 커지면 가상화폐 시장 침체 가능성"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UST)의 폭락에 국내 거래소들이 해당 종목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출금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UST) 가격이 최근 며칠 새 99% 급락하며 가상화폐 시장 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단 국내 거래소들은 해당 종목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출금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사진은 가상화폐 테라 © 연합뉴스

    13일 오후 3시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BTC마켓(비트코인으로 가상화폐 거래)에서 1루나 가격은 0.00000003BTC(약 1원)으로, 지난 6일 0.0021BTC(약 8만4천원)에서 99.999%이상 하락했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루나는 10만원대에 거래됐으며, 6일 즈음부터 떨어지다 9∼10일 폭락했다. 이에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 11일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고, 이날에는 입출금을 중단했다.

    코인원과 코빗 역시 지난 10∼11일 입출금을 중단했으며, 일단 국내외 추이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가상화폐 시장이 본격적 침체기에 접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릴 뿐 아니라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도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도형 대표가 테라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단체 '루나파운데이션 가드'가 테라 유동성 공급을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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