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6 11:45:22
500명 중 1명꼴...의료·보건 체계 부담 가중으로 인한 사망자 포함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1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명 가운데 1명꼴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5일(현지시간) 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직·간접적 영향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490만명이며 오차를 고려하면 1330만명에서 많게는 1660만명에 이른다.
이는 같은 기간 WHO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집계치(약 542만 명)의 약 2.7배에 이르는 것이다. 최근까지 누적 사망자는 약 624만 명이다.
WHO는 "이날 나온 신규 사망자 수치에는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의료·보건 체계 부담 가중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진 다른 질환 환자들까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망자의 84%는 동남아시아와 유럽·미주 지역에서 보고됐고, 68%가 브라질과 인도·미국 등 10개국에서 나왔다. 특히 인도의 사망자 수는 330만∼650만명이 될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는 추산하고 있다.
전체 사망자의 82%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왔고, 성별로는 남성(57%) 사망자가 여성(43%)보다 많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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