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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VR 헤드셋 다시 개발하나? 새로운 상표권 출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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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22 13:42:36

    <삼성이 WIPO(세계지식재산권청)을 통해 출원한 갤럭시VR과 갤럭시360 상표 / 출처: 렛츠고디지털, 폰아레나>

    삼성이 VR 사업을 다시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4월 21일, 삼성이 VR 기기에 관련된 새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전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3월 30일에 WIPO(세계지식재산권청)을 통해 '갤럭시VR'과 '갤럭시360' 이라는 이름의 새 상표권을 출원했다.

    VR이나 360 이라는 이름은 그 뜻에서 보여주듯 가상현실을 표현하는 단어다.

    즉 삼성이 이 상표권들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가상현실 사업에 관련된 기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삼성은 지난 2014년에 갤럭시노트4를 끼워서 사용하는 헤드셋 형태의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을 처음 시작했고, 2015년에는 갤럭시S6 시리즈를 끼워서 사용하는 기어VR을 출시하는 등 오큘러스와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구글에서 주도한 가상현실 붐은 킬러타이틀 부재와 사람들의 관심사 변화로 인해 유야무야 사라져버렸고, 삼성 또한 오큘러스가 2019년 11월에 기어VR 앱 지원 중단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상현실 관련 서비스들을 중단시켜버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애플이 VR/AR 헤드셋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열을 올리고있고, 페이스북(메타)은 자사의 오큘러스 기기를 사용해 가상현실 내에서 이뤄지는 신개념 SNS 서비스 개발을 진행중이다.

    때문에 삼성이 사업을 접은 VR 카드를 다시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번에 준비중인 서비스는 예전처럼 갤럭시 스마트폰을 헤드셋에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인지 아니면 오큘러스 처럼 스마트폰 없이 헤드셋 하나로 구현되는 방식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VR/ AR 시장이 애플과 페이스북을 기준으로 다시 재편될 모습을 보이는 만큼 삼성 또한 이 변화의 물결에서 중요한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선점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연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22(Mobile World Congress)에서 가상현실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삼성 VR기기의 출시일은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애플의 VR 기기가 2023년께 공개될 예정임을 감안할때 항상 애플보다 빨리 제품을 출시한 삼성 특성상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확률이 높아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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