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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인협회, 노숙자 생활시설 은평의마을 찾아 지원 방안 논의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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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5 15:13:21

    ▲ 서울경제인협회 오창원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관계자들이 남성 노숙인 생활시설 은평의마을을 찾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베타뉴스

    서울경제인협회(회장 오창원)는 최근 서울 은평구 소재 남성 노숙인 생활시설 은평의마을을 찾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평의마을은 서울시에서 설립해 운영 중인 남성 노숙인 전용 생활 시설로 현재 650명 가량의 남성 노숙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환자로 거동이 어려워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은평의마을 홍봉식 원장은 이날 미팅을 통해 은평의마을 생활인들이 취업이나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인협회 회원사들에서 잠시라도 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경제인협회 오창원 회장은 앞으로 서울경제인협회는 은평의마을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이 자리에서 논의 되었으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들에 대해서는 향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두가지 정도가 합의 되었다.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은평의마을 코로나19 극복 축하 바자회에 서울경제인협회도 동참하기로 했다. 은평의마을 생활인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 가까이 거의 외출도 못하는 등 큰 고통을 당해 왔다. 이번 바자회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또 휠체어 밀어주기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은평의마을 홍봉식 원장은 "은평의마을에는 간병인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만 200여명에 달해 이 분들이 외부 산책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밝혔다. 이런 설명을 듣고 서울경제인협회 오창원 회장은 협회 회원 20명 정도가 참여하는 휠체어 밀어주기 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서울경제인협회는 지난해부터 은평의마을과 인연이 되어 작년 가을 탁구대 등을 지원하는 행사를 한 바 있다. 작년 첫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더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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