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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SK이노베이션-대한항공-LG이노텍-현대글로비스-일진머티리얼즈-현대오토에버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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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1 0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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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대형주의 흐름은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삼성증권이 이와 같은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내고 4월 2주 차 주간 추천주로 10종목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 대한항공, LG이노텍, 현대글로비스, 일진머티리얼즈, 현대오토에버, 천보, 클래시스, 하나투어,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다.

    신승진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지난 10년간 평균 밸류에이션 영역이기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으로 분석했다.

    특별한 매크로/지정학적 변수가 없다면 코스피는 당분간 2,700~2,800pt의 박스권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우리는 모빌리티와 리오픈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2차전지/전기차로대표되는 모빌리티 업종은 시장 이익 추정치가 정체된 상황에서 성장의 희소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서 "리오픈 업종은 매크로 이슈와 무관하게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테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차 전지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조정 받았다"면서 "하지만 원가 상승을 압도하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올해 10%를 넘어서고, 불과 3년 뒤인 2025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신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생산기지를 선점한 2차 전지 기업, 진입장벽을 구축한 자동차 전장 업체들이 성장의 대장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오픈 테마는 글로벌 시장의 공통분모다"면서 "우리나라도 3월을 정점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 여행사 신규 상품 모집이 본격화되고, 항공 업종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2년 넘게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가운데 국가 간 이동이 다시 자유로워진다면,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가장 하고 싶어 할까? 공급이 한정된 상태에서 수요가 몰리면 가격은 오른다"라고 내다봤다.

    지금 실적이 부진할 수 있지만, 향후 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는 리오픈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신 연구원의 분석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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