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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두 권의 책 출간 작가가 된 장성 문향고등학교 학생들


  • 조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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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17 10:44:32

    ▲전남도교육청은 장성군 문향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활용해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감성구역 161호’ ‘Death or change’ 두 권 출간

    [베타뉴스=조희우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장성군 문향고등학교(교장 강숙영)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활용해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장성군 문향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수업시간에 ‘문불여 문향(文不如 文鄕) 리더(Reader) 플랜’을 진행한 결과‘감성구역 161호’와 ‘Death or change’라는 두 권의 책을 발간하고, 최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장성군 문향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업시간을 활용해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감성구역 161호’는 2021년 문향고 1, 2학년 학생 161명이 장효경 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시간에 나만의 책 만들기를 진행하고 각자의 감성을 담은 글을 뽑아 발간한 책이다.

    학생들은 이 책에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감성을 나만의 이야기로 꾸몄다.

    “밋밋한 하얀 스케치북이 다채로운 크레파스를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평범함은 여러 특성을 가진 것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평범하다는 것은 세상을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 책은 감성 구역에 살고있는 161명의 평범한 입주자들이 각자의 크레파스를 만나 특별한 경험을 하게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감성구역 161호> 중 -

    겨울방학 내내 책 출판을 함께한 출판편집위원 주미소(3학년) 학생은 “많은 친구들의 글을 읽고,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귀 기울이는 ‘감성구역 161호’처럼 우리가 머무는 사회도 조금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eath or change’는 독서토론동아리 책놀(책이랑 놀자) 친구들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김완의 ‘죽은 자의 집청소’ 등의 책을 읽고, 토론을 진행한 후 변신과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작성한 소설집이다.

    문향고등학교 강숙영 교장은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 나의 경험 혹은 상상을 글로 표현해 두 권의 책으로 펴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희우 기자 (heewu3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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