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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본격적인 증설이 시작된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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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11 07: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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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투자증권이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동사의 2021년 실적이 부진했으나 일회성 영향이 컸고, 타이트한 동박 수급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정상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 1월 말 레이 동박 5만톤 추가 증설 결정 (투자비 6천억)에 이어, 상반기 중 유럽, 미국 신규투자가 확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서 연초 유럽법인에 6,000억원 증자가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조만간 유럽 투자가 먼저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태 연구원은 1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이 소멸, 증설 효과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21억원 OP 2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정기보수 및 연말 재고조정 마무리, 말레이 3공장 (Capa 2만톤, 21년 말 완공)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일회성비용 소멸로 수익성도 10%대로 정상화될 전망이다"면서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고조정까지 맞물린 4분기 보다는 전반적인 출하 상황이 양호한 것이다"고 추정했다.

    이어서 "실제로 국내 동박 수출량은 1월 4,303톤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2.2% 로, 월 평균 대비로도 17.4% 증가하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한편, 동사의 2021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810억원 연결OP 124억원 (OPM 6.8%)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실적 부진 배경은 ▲ 익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매출액 감소, ▲ 반도체 수급난, ▲ 성과급 등 일회성비용 반영이다.

    4Q 별도매출액이 764억원 (-23.5% qoq)으로 부진했던 반면, 종속회사 매출은 1,046억원 (+5.8% qoq)으로 견조했다.

    수년간 미뤄왔던 익산공장 정기보수를 시행하면서 발생한 매출 차질이다.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과 성과급 등 비용 반영이 없었다면 4Q에도 OPM 10%대가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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