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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사전투표 혼란 관련 중앙선관위 현안보고 및 대책논의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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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07 10:42:55

    ▲ 서영교 위원장. © 서영교 의원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6일(일) 국회 행안위 소회의실에서 확진자 등의 사전투표 혼란 관련 중앙선관위 긴급 현안보고를 가졌다.

    현안보고 자리에는 서영교 행안위원장과 박완수 국민의힘 간사, 지역에 있는 박재호 민주당 간사를 대신하여 백혜련 의원, 그리고 민주당 이해식 의원과 국민의힘 이영 의원 각 1인씩이 참석했다.

    중앙선관위에서는 박찬진 사무차장과 김재원 선거국장이 참석해 답변했다.

    서 위원장은 "사전투표 혼란과 관련하여 선관위의 준비 소홀에 대한 질책과 함께 본투표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해 여야가 모두 중앙선관위에 항의방문을 다녀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여야 의원이 함께 중앙선관위에서 파악한 확진자 등의 사전투표 문제점과 본투표시 재발 방지 대책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사전투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선관위에 요구를 했음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중앙선관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본투표 대책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질타는 이어졌다. 이해식 민주당 행안위원은 "대한민국의 선거행정 수준이 이것 밖에 안되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확진자 분들에게는 방역 때문에 별도의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을 사전에 공지했어야 했고, 어제 대기하는 분들에게 정확하게 전달을 해야 하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언론보도를 본 국민 여러분들이 전체 사전투표가 문제점이 있는 것처럼 인식을 하게됐다"고 지적했다.

    서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의 투표권이 제대로 보장되어야 하고, 그것이 중앙선관위의 업무다. 확진자 여러분의 안전도 지켜드려야 하고, 투표권도 보장되어야 한다"며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관위 책임자가 국민 여러분들에게 소상히 밝히고 사과를 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차장은 "선관위는 사전투표와 관련해서 제기되었던 여러 가지 지적에 대해서 겸허히 수용하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투표권을 행사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어야 했는데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 사실관계 파악 중이어서 자료를 준비하지 못했다. 사전투표와 같은 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본투표시 대비안을 만들어서 내일 오전 10시에 긴급소집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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