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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자일링스 약 42조에 인수, 세계 CPU 부문 1위 인텔 위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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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13 16:38:52

    AMD가 약 350억 달러(약 42조원)에 자일링스(Xilinx) 인수를 완료하고 CPU 부문 1위인 인텔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EE타임즈가 보도했다. 인텔은 2015년 자일링스의 경쟁사인 알테라(Altera)를 167억 달러에 인수했다.

    AMD는 자일링스 인수를 계기로 업계를 선도하는 고성능 컴퓨팅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자일링스가 주력 중인 성장 시장에서의 고객층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MD는 CPU와 GPU, FPGA 외에 클라우드와 엣지, 엔드 디바이스 전용 어댑티브 SoC(System on Chip)를 조합한 고성능 프로세서 기술을 갖췄다. 자일링스는 데이터 센터로부터 게임, PC, 통신, 자동차, 산업, 항공 우주, 방위에서 활약 중이다. 

    AMD 리사 수 CEO는 “자일링스 인수로 AMD의 차세대 로드맵이 명확해졌다. 양사의 전문 지식을 조합해 하이퍼포먼스컴퓨팅(HPC)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고객을 상호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일링스의 CEO 빅터 펭(Victor Peng)은 “AMD와의 통합으로 우리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고, 더욱 폭넓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자일링스의 주주는 거래완료 시 보유 중인 자일링스의 보통주 1주 당 AMD의 보통주 1.7234주를 교환해 수령하게 된다. 거래가 완료된 후 AMD의 주주는 합병회사 주식의 약 74%, 자일링스의 주주는 약 26%를 소유하게 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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