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유통업체의 개인화된 쇼핑 경험 제공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Adobe Experience Cloud)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신규 기능에는 매끄럽고 유연한 결제 옵션 제공, 모바일을 통한 고객과 연결, 제품 탐색에서 구매까지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지난 연말 쇼핑 시즌에 편리함과 더욱 저렴한 비용,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BNPL)과 같은 대체 결제 옵션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소비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이 점차 보편화되는 상황이지만, 유통업체는 매장 픽업 서비스나 매장 내 주문과 같은 오프라인 구매 이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유통업체는 어도비 타깃(Adobe Target)의 ‘향상된 동일 페이지 개인화 기능(Same Page Enhanced Personalization)’을 통해 어도비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Adobe Real-Time Customer Data Platform, CDP)에서 온·오프라인 상호작용을 통합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규모에 맞는 개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유통업체가 소비자의 최근 구매 내역을 바탕으로 관련 상품을 추천하거나 최신 할인 혜택 제공을 위한 자격 등을 확인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결제 및 주문 데이터를 한 곳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솔루션인 어도비 커머스 결제 서비스(Payment Services for Adobe Commerce)도 공개됐다. 이로써 유통업체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페이팔(PayPal), 벤모(Venmo) 등 자주 사용되는 결제 수단을 쉽게 도입해 고객에게 최상의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Adobe Journey Optimiser)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모바일 메시징 기능’은 앱 내 푸시 알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참여를 유도한다. 유통업체는 이 기능을 사용해 디지털 및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쇼핑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토리 브런커(Tory Brunker) 어도비 제품 마케팅 이사는 “유통업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아우르는 일관되고 개인화된 경험을 통해 고객 참여와 충성도를 구축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갖고 있다”며 “소비자 취향에 맞게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통업체는 원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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