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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휠체어 길안내’ 시범 운영…3월 중 주요 관광지 30곳 본격 서비스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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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06 13:45:50

    ▲제주도는 이동이 불편한 휠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휠체어 길안내 서비스를 3월부터 도내 주요관광지 30개소에서 제공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노약자 등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휠체어 길안내 서비스가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휠체어 내비게이션 앱인 ‘휠내비길’(가칭) 시범 운영을 1월부터 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부 산하 전문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 약자의 생활밀접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 개발 및 선도적 실증사업으로 국비 9억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제주도가 사업을 진행했다.

    휠내비길 서비스는 휠체어에 고정밀 위성측위시스템(GNSS) 단말기를 장착하고 ‘휠내비길’ 앱과 연동해 1초 단위로 위치를 수신해 목적지까지 경사로, 계단 유무,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제주돌문화공원을 비롯한 관광지 4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협의체(지체장애인협회 등 4개 단체) 소속 20여 명이 참여해 관광지 사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약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을 거쳐 3월 중 도내 관광지 30개소에 단말기를 배치해 휠체어 이용자에게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관광홍보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특허청에 ‘휠내비길’ 상표권을 출원·등록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관광지 접근과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누구나 이동이 자유로운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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