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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레고 블록으로 배우다,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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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29 18:33:18

    덴마크 블록 장난감 회사 레고가 코딩 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레고의 교육 브랜드 ‘레고 에듀케이션’은 레고 블록을 이용해 어려운 학습을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학습을 중점으로 만들어졌다.

    ▲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

    이번 리뷰를 통해 알아볼 제품은 지난 8월 정식으로 출시한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로 아이의 코딩 교육을 위한 제품이다. 각자의 개성과 특징을 지난 4가지 미니피규어와 레고 블록을 통해 코딩을 배워볼 수 있다. 사용 연령은 6세 이상으로 초등학생부터 사용이 가능하며, 코딩을 배워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문해력과 수학,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 정서 발달을 지원한다. STEAM 지식과 함께 레고 측은 교육 과정 표준에 부합한다고 전한다.

    ▲ 4개의 피규어가 스토리를 이어나간다

    ▲ 스몰 허브와 구동을 위한 메인 부품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에는 449개의 브릭과 미니 피규어가 포함된다. 핵심 부품은 4개다. 허브와 모터, 컬러 라이트 매트릭스, 컬러를 인식하는 컬러 센서로 나뉜다. 메인 부품의 역할을 하는 허브는 마이크로5핀 단자를 통해 미리 충전해야 한다.

    ▲ 색깔별로 부품을 보관하는 분류 트레이

    부품이 많기 때문에 정리도 필수다. 튼튼한 보관 상자와 함께 색상으로 나뉘는 분류 트레이, 정리 스티커를 제공해 부품을 트레이에 분리 보관해 학습을 이어가기 쉽도록 꾸며졌다. 하나의 수업은 45분 이내에 마칠 수 있고 총 50시간 분량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딩 교육은 복잡한 코딩 언어가 아닌 아이콘이나 블록을 결합하는 코딩으로 아이들도 쉽게 코딩을 배워볼 수 있다. 코딩은 전용 앱인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를 통해 진행되며, 만들어진 코딩은 하드웨어에 즉시 테스트가 가능하다. 마우스 드래그와 클릭 한번에 코딩을 완료해 결과물을 눈으로 볼 수 있다.

    ▲ 앱은 매우 쉽고 간단하게 꾸며졌다

    학습을 도와줄 중요한 앱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iOS 디바이스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10, 맥, 크롬 OS를 지원해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학습 과제를 다운로드하고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까지 가능하다.

    ▲ 스토리텔링으로 동기부여를 준다

    앱은 다양한 과제를 제공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 과제는 스토리텔링으로 부여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제품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앱을 통해 친절하게 학습 계획이나 조립가이드가 나와 있어 생각보다 쉽다. 흥미롭게 따라가다 보면 학습까지 이뤄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온다.

     

    ▲ 설명서를 보면서 즐거운 레고 조립이 시작된다

    기존 레고 조립 설명서처럼 확대가 가능한 조립 가이드를 띄워 초등학생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처음 설정에서는 하드웨어와 앱이 연결되는데 이 과정도 쉬우면서도 매끄럽다.

    ▲ 순서대로 해도 좋고 원하는 과제를 선택하면 된다

    직접 사용해봤다. 앱으로 원하는 학습 단원을 선택할 수 있으며, ‘회전하는 대관람차’를 선택했다. 해당 단원을 선택하면 “친구들이 탈 수 있도록 대관람차를 조립하라”며, 스토리텔링으로 왜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야 내야하는지 목적을 부여한다. 선택했다면 기존 레고 조립처럼 설명서를 보고 조립을 하면 된다. 당연히 재미가 넘친다.

    ▲ 간단한 블록 코딩으로 쉽게 대관람차를 조종할 수 있다

    ▲ 대관람차의 조립을 마쳤다. 코딩을 통해 대관람차를 움직일 수 있다

    조립을 마쳤다면 이제 코딩을 통해 대관람차를 움직이게 하면 된다. 여러 코딩 작업을 통해 대관람차를 속도를 늦추거나 음악을 넣거나 내 마음대로 설정을 해놓을 수 있다. 코딩을 넣으면 즉시 하드웨어에 적용이 되기 때문에 어린 학생도 학습에 집중하기 좋다.

    ■ 역시 레고...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은 어린 학생들의 코딩 수업을 위한 제품이다. 실제 사용해보면 역시 레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성도가 남다르다. 제품 박스는 조립하기 쉽게 분류가 되어 있어 완성도가 뛰어난 앱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코딩을 따라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 콘셉트 이미지©레고

    다양한 과제가 있어 학습의 동기부여를 높인다. 기본적으로 레고 조립을 하면서 과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조립 자체가 재미있고 이를 움직이기 위해서 코딩을 접목해 재미와 교육을 확실하게 잡았다. 레고 에듀케이션 스파이크 에센셜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40만 원 중반대에 판매 중이다. 가격대가 다소 높게 보일 수 있지만 믿고 사용해도 좋은 품질을 지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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