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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도내 서식 희귀 나비 93종 학술보고서 발간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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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13 12:39:10

    ▲학술 조사보고서 제주도 나비와 문화 ©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제주지역에 서식하는 희귀 나비 93종의 분포와 생태 등을 담은 학술보고서가 나왔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도내 서식 나비의 분포 실태 등을 조사한 학술 조사보고서 ‘제주도 나비와 문화’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산굴뚝나비를 비롯해 가락지나비, 왕나비, 산꼬마부전나비, 꽃팔랑나비, 청띠제비나비 등 희귀한 나비들의 생태와 분포실태 등을 담았다.

    환경 변화에 민감한 나비는 기후변화를 예측하거나 환경변화를 추적하는 지표종으로 활용된다.

    특히 산굴뚝나비는 한라산국립공원 깃대종(한 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식물)으로 향후 한라산 아고산대 지대의 기후와 식생변화에 따라 분포범위와 서식밀도가 달라질 수 있다.

    보고서 제1부 ‘제주도 나비의 생태와 표본’에는 제주도에 분포하는 93종의 나비에 대한 분포, 습성, 변이 등의 정보와 함께 도내 곳곳에서 촬영한 생태사진이 함께 담겼다.

    보고서 제2부 ‘제주도 나비 연구의 발자취’에선 제주학의 선구자인 석주명의 나비연구를 비롯해 나비 표본 만들기, 나비 기르기, 나비 관련 문화 이야기, 나비 보호 방안 등을 실었다.

    대표 저자인 동아시아생물연구소 김성수 소장은 “책을 집필하면서 제주도와 나비 생태, 나비 연구사, 나비와 문화 등을 꼼꼼히 살폈다”면서 “제주 나비의 참모습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이번 보고서 발간이 한라산 생태 연구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자연과 인문 가치를 조사·연구하는데 역량을 높여 가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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