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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1월 가계대출 3조 ↑...규제·금리인상에 증가폭 '둔화'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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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9 11:29:14

    - 금융권 전체 5.9조원↑…2금융권 증가폭은 1조→2.9조원 '풍선효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둔화됐다. 다만 대출 총량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당국·은행의 각종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9000억원으로 10월 말보다 3조원 증가했다.

    전월(5조2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축소된 수치다. 9월(6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10월(4조7000억원)의 약 50%에 불과하고, 2018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적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 증가액은 2조원을 차지했다. 10월(2조2000억원)보다 증가액이 소폭 축소됐다.

    ▲ 은행 가계대출 추이 ©한국은행 제공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5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이 10월(5000억원)과 비슷하지만, 9월(8000억원)보다는 적다.

    제2 금융권의 경우에는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액은 거의 10월(1조원)의 3배로 불었다. 특히 새마을금고에서만 1조4600억원이 뛰었다. 

    ▲ 기업 자금조달 방법·추이 ©한국은행 제공

    반면 11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9조1000억원 증가한106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기준으로는 2009년 6월 통계속보치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은 2조8000억원 증가해 역시 11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경신했다. 일부 기업의 지분투자 등을 위한 대규모 차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6조4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시설자금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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