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매체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베를린에서 12월 말부터 모델 Y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환경국은 테슬라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가팩토리 베를린의 완전 승인이 근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주 기가팩토리 베를린의 완전 승인을 위한 온라인 회의가 진행됐는데, 환경단체들은 800여 건에 달하는 이의를 제기했다. 회의가 끝난 뒤 브라덴부르크 경제장관 요르크 스타인바흐(Jorg Steinbach)는 "기가팩토리 베를린은 2021년 말까지 첫 번째 모델 Y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베를린에서는 모델 Y 생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독일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이미 5대의 모델 Y가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 라인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2년 상반기까지 기가팩토리 베를린에서 3만 대에 달하는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당 1000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점차 규모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배송일은 2022년 2월 경.

한편 기가팩토리 베를린 인근에는 과거 일론 머스크가 언급했던 고급 도장 공장이 위치한다. 현지 생산이 시작되면 딥 크림슨 멀티코트, 어비스 블루 멀티코트, 머큐리 실버 메탈릭 등 새로운 컬러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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