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250억 원 규모 비자금 조성 혐의...경찰, 24일 신풍제약 압수수색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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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4 14:34:00

    ▲신풍제약 CI ©신풍제약

    의약품 원료업체와 거래 내역을 조작해 빼돌린 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에 대해 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도 안산시 공장 등에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부터 약 10여 년간 약품 원료사와 허위 거래를 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25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이 회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거래 문서 등의 자료를 분석하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사 대상자를 가려내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계획 승인을 식약처로 부터 받았지만 유의성 결과를 인정받지 못하면서 지난 7월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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