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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21, 실시간 협업 기능으로 거듭나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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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2 05:13:11

    마이크로소프트가 14일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21(Offfice Home&Student 2021, 오피스 H&S 2021)을 공식 출시했다.

    홈앤스튜던트라는 이름처럼 가정이나 학생을 타깃으로 한 설치형 제품으로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를 포함한다. 구독형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다르게 한 번만 구입하면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윈도우 PC나 맥 PC 1대에 설치가 가능하다. PC를 포함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장치에 설치가 가능한 마이크로스트 365와는 기능적인 차별점이 있다. 앱은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로 기본 오피스 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에 어울리는 협업 기능을 향상시켜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집이나 회사 등 장소에 상관 없이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이번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21의 큰 특징이다.

    구독형 오피스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만 가능했던 클라우드 기반의 공동 작업이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원드라이브를 통해 가능해졌다. 워드와 액셀, 파워포인트에서 실시간 공동 편집이 가능해 협업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먼저 실시간 공동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동일한 문서를 두고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작업할 수 있다. 파일을 편집하면서 모든 사용자에게 편집 내용을 자동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덕분에 수정에 대한 메시지를 따로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 ‘공유’ 버튼을 누르고 같이 작업할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짧은 메시지를 함께 보낼 수도 있다. 여기에 아웃룩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멘션 기능도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에 포함됐다.

    문서 내에 메모 기능을 통해 ‘@’기호와 함께 다른 사용자의 이름 적으면 언급된 사람에게 메모와 링크가 메일로 전송되며, 전송된 링크로 문서에 접근 가능하다. 멘션을 통해 다른 사용자에게 일정을 포함해 작업을 할당할 수 있어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자리를 비운 동안 누가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변경했을 경우 변경 내역을 알려주는 배너도 협업에 도움을 준다.

    새로운 ‘시트보기’를 추가했다. 새로운 시트보기 기능을 통해 ‘보기’를 설정하면 다른 사용자가 문서 편집을 진행해도 상태 변동 없이 문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변경된 편집 내용도 그대로 저장된다. 이를 통해 공동 작업물을 따로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개선되었다. 윈도우11과 같은 시기에 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윈도우 11과 비슷한 디자인 포인트가 보인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다크모드’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 눈을 더욱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문서 편집에서는 강화된 잉크 기능을 활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잉크를 사용했던 순서대로 재생할 수 있는 ‘잉크 리플레이’ 기능으로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표현 수단인 아이콘, 동영상, 스티커는 880개 이상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파워포인트에서는 슬라이드 쇼 녹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어, 발표자 영상 녹화, 잉크 녹화, 레이저 포인터 녹화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엑셀에는 다양한 새로운 기능과 함수가 추가됐다. XLOOKUP, 배열 계산을 빠르게 처리하는 ‘동적 배열’, XMATCH 함수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쇼 내 GIF 생성 기능 등을 지원한다. 전체적으로 엑셀의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이 밖에도 자동 저장 기능으로 변경된 내용을 원드라이브에 자동으로 저장하는 기능으로 걱정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21©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21은 다양한 사람과 연결되어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재택근무와 같이 멀리 떨어져있지만 협업 문서를 만들기에 적합해 조별 과제 등 유용하게 쓰인다. 오피스 홈앤스튜던트 2021은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11에 어울리는 새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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