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1 17:10:15
- "대출 규모 늘고 만기 연장 등 지원 효과"
9월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0.24%로 집계돼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당국의 금융 지원 효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4%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내린 수치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 0.24%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은행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문별로 보면 이 기간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8월 0.19%에서 9월 0.17%로, 기업대출 연체율이 0.36%에서 0.30%로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0.11%,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0.30%로 한 달 새 각 0.01%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0.28%), 중소법인(0.40%), 개인사업자(0.19%) 대출의 연체율도 각 0.02%포인트, 0.11%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의 경우 1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원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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