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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17개월 연속 '흑자행진'...운송수지 역대 최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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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05 12:24:13

    - 상품수지 94.5억달러 흑자...수입 급증에 작년 9월보다 26.5억달러 ↓

    올해 9월에도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플러스 성장하며  100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17개월 연속 흑자 기조다.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운송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운송수지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 9월 경상수지가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100억7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흑자 폭은 2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701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0억9000만달러 늘었다.

    9월 상품수지는 94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1년 전보다 26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564억4000만달러로 14.5%, 수입은 469억8000만달러로 26.3% 각각 증가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늘면서 흑자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20억6000만달러 개선됐다.

    ▲ 월별 경상수지 추이 ©한국은행 제공.

    특히 운송수지 흑자가 20억6000만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9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항공화물운임지수(TAC·상하이-미국)가 전년 대비 각 230.2%, 135.7%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7000만달러로 작년 9월 3억8000만달러보다 더 커졌다.

    임금·배당·이자등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7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6000만달러 확대됐다.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97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투자보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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