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8 14:57:00
LG전자가 생활가전,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0% 늘어난 수치로, 분기 매출액이 1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49.6% 감소했다.이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으로 총 4800억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2.1%, 4.7%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 생활가전(H&A)은 매출액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 것은 H&A사업본부가 처음이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4조181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83억원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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