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자인은 깜찍, 성능은 강력한 게이트론 게이밍 키보드, 콕스 ‘CY104’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10-21 16:46:23

    기계식 키보드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성능과 가격, 디자인까지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성능이 준수하면서 부담 없는 가성비 제품은 많지만 대부분 디자인에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이 많다. 키보드는 PC의 주변기기지만 최근에는 디자인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간 이상 키보드 브랜드들도 디자인에 대한 노력을 더욱 기울이고 있다.

    디자인에 남다른 장점을 지닌 브랜드로는 앱코(Abko)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콕스(COX)를 꼽을 수 있다. 콕스의 게이밍 키보드는 디자인에 한껏 멋을 부렸다. 최신 디자인트렌드를 따라서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책상 위를 꾸며주면서 또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콕스가 새로운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COX CY104(이하 CY104)를 출시했다. 디자인부터 기대해도 좋다. 크림 컬러를 바탕으로 산뜻하면서도 매력적인 컬러를 들고 나왔다. 여기에 사용자들로부터 검증된 게이트론 기계식 스위치를 채택해 게이밍 키보드만의 키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콕스 CY104 기계식 키보드를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보기만해도 좋아지는 투톤 디자인

    콕스 CY104는 상큼한 컬러 조합이 특징으로 기존 단조로운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에서 벗어나 산뜻하고 깜찍한 느낌을 준다. 게이머는 물론이고 사무실 데스크를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며 특히나 여성 사용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콕스 CY104의 컬러는 3가지다. 부드러운 크림 컬러를 베이스로 그린, 블루, 핑크 총 3가지 옵션으로 투톤 컬러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한 컬러는 블루이며 봄처럼 산뜻한 컬러를 원한다면 그린, 아기자기한 컬러를 좋아한다면 핑크가 어울린다.

    디자인뿐 아니라 내구성과 기능까지 챙겼다. 키캡은 심리스 이중 사출 키캡을 적용하여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폰트가 지워지지 않는다. 여기에 각 열마다 키의 각도를 다르게 디자인한 스텝스컬처2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이 편안하다.

    F1키부터 F12까지는 멀티미디어 단축키를 지원해 업무용 키보드로도 제 몫을 다한다. Fn키와 조합해 사용하며 볼륨 조절이나 음악 재생, 트랙 이동 등이 가능하다.

    화려한 LED 백라이트도 빠질 수 없다. 산뜻한 키캡 컬러에 맞게 화이트 단일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화이트 LED는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간단히 끌 수도 있다. 게이밍 모드 등 다양한 LED 모드도 지원한다. 원하는 키에만 LED를 띄울 수 있는 커스텀 LED 역시 지원한다. 화이트 LED는 키보드를 화려하게 꾸며줄 뿐 아니라 어두운 공간에서도 쉬운 타이핑을 돕는다. 오른쪽 측면의 4개의 인디케이터도 화이트 LED로 꾸며져 보기에 편하며 디자인적으로 빼어나다.

    바닥면에는 높낮이 조절 받침대로 키보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받침대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 키보드를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콕스 CY104는 USB 키보드로 PC에 연결하면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블은 180cm로 데스크톱PC에 여유롭게 연결하기 좋다. 금도금 USB 플러그에 노이즈 필터까지 장착해 불필요한 신호 손실도 막았다.

    구성품도 다양하다. 먼저 보관 시 먼지를 막아주는 투명 키커버가 제공되며, 키캡 리무버, 청소용 브러쉬, PC방용 스티커, 메뉴얼이 포함된다. 특히 투명 키커버는 키보드를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하기에 좋다.

    ■ 신뢰성을 더한 게이트론 스위치 채택

    콕스 CY104는 이미 많은 게이머에게 검증받은 게이트론 스위치를 채택했다. 게이트론의 높은 내구성으로 연타가 필요한 PC방 등에서도 잘 어울리며, 많은 문서 작업이 필요한 업무용 키보드로도 신뢰도를 더한다. 이번 콕스 CY104의 기계식 스위치는 황축, 갈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취향에 따른 스위치를 선택하자. 황축인지 갈축인지 제품 측면 박스에서 미리 확인이 가능하다. 스위치의 수명은 5,000만회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 게이트론 황축 스위치

    게이트론 황축은 기계식 적축과 흑축의 중간 정도의 키압과 키감을 지녔다. 직접 사용해본 황축은 구름위를 떠다니는 듯한 가벼우면서도 적당한 반발력의 키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조용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사무실용 키보드로도 적합하다. 키압도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은 타이핑을 해도 손가락이 덜 피로한 것도 장점이다.

    ▲ 게이트론 갈축 스위치

    게이트론 갈축은 마찬가지로 조용한 타건 소리가 특징이며 청축에 가까운 키감으로 기계식 키보드만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황축과 갈축 모두 타이핑 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기 위한 흡음재를 넣어 통울림 등의 미세 소음을 잡았다. 깔끔한 타건 소리만 들리는 것이 만족도를 높인다. 키캡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까지 적용해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콕스 CY104는 디자인이 매우 돋보이는 키보드지만 게이밍 키보드의 기본적인 성능을 탄탄히 갖췄다. 먼저 PC와 키보드가 초당 1,000번의 데이터를 주고 받는 폴링레이트 1,000Hz를 지원한다. 또한 특정 키가 아닌 104키 모든 키에 대한 무한 동시 입력 지원으로 다양하고 빠른 컨트롤에 대한 모든 입력이 가능하다. 게이밍 키보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윈도우키 잠금도 가능하다. 제원만 봐도 게이밍 키보드로는 부족함 없는 기본기를 갖췄다.

    ■ 디자인에 반하고 성능으로 만족감을 더하다

    콕스가 새롭게 출시한 CY104는 눈에 띄는 파스텔톤 디자인에 성능까지 좋은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다. 게이트론 스위치로 타건의 만족감과 신뢰도를 높였다. 스위치는 황축과 갈축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모두 조용한 키감으로 PC방이나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쓰기에 어울린다. 흠음재까지 더해 정숙한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게이트론만의 키감도 나무랄 곳이 없다. 탄탄한 내구성 설계로 오랫동안 믿고 쓸 기계식 키보드로도 제격이다. 콕스 CY104는 오픈마켓 기준 6만 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앱코로 부터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8616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