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1 11:31:19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자 식사하는 ‘혼밥’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식품·프랜차이즈업계가 1인 메뉴를 속속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청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수는 약 66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하며 큰 비중을 나타냈다. 그러나 1인 가구의 주거비용과 음식 및 식료품 등의 소비는 다인 가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1인 전용매장을 개장하거나 1인 메뉴를 출시해 1인가구와 '혼밥족'을 공략하고 있다.
피자헛은 2017년부터 서울 경기지역에 1~2인석 위주로 리뉴얼된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매장’을 15개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더블 비프 피자, 라끌렛 고구마 피자 등 총 1인 피자 8종을 출시했다.
1인 피자와 다양한 치킨메뉴를 맛볼 수 있는 ‘마이박스’도 선보였다. ‘마이박스’는 1인 피자와 함께 간장과 마늘소스로 맛을 낸 ‘순살 치킨가라아게’, 닭다리살로 만든 ‘고메 치킨스테이크’, 한입 치킨에 갈릭스윗소스가 가미된 ‘하와이안 갈릭치킨’ 등 3가지 치킨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는 매장 뿐 아니라 배달앱 요기요 주문도 가능하도록 했다.
‘본설렁탕’은 1인 곱창전골 ‘양곱창뚝배기’를 출시했다. 보통 2~3인 메뉴로 판매되는 여느 곱창전골과 달리 1인가구나 혼밥·내식 수요를 반영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커피베이는 ‘맥&치즈 바게트’ 등 혼밥이나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베이커리 5종 신제품을 선보였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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