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18 12:22:48
- 취업자→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로...숙박·음식·도소매업 타격
자영업자에서 실직자가 된 사람이 최근 1년 새 2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을 뒀던 '사장님' 중 실직한 사람도 4만명에 달했다.
1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2020년 9월 중순∼2021년 9월 중순) 내에 일을 그만두고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사람 가운데 직전까지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2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내 실직자 가운데 전직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지난해 9월 7.2%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3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 수준인 20% 선까지 떨어졌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다가 1년 새 실직자가 된 사람이 44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이 39만8000명, 제조업 39만1000명, 건설업 29만5000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29만명 등 순이었다.
최근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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