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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테비아로 혈당은 낮추고, 농가소득은 높이는 스테비아코리아 박병호대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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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23 06:44:21

    [김예성의 코리아 리더스 #8]

    스테비아로 혈당은 낮추고, 농가소득은 높이는 스테비아코리아 박병호대표

    비만으로 인한 당뇨 고혈압도 동반 스테비아로 대응한다.


    지난 8월 20일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가(USPSTF)는 과체중 성인에게 기존 당뇨 검사 연령인 40세보다 5년 빠른 35세부터 제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과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최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뇨병 수치는 높아지고 있으나, 지난 10년 동안 환자들의 당뇨병 관리 능력향상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운동 부족과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미국 전역에서는 비만 인구와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2020년에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젊은층의 당뇨병 유병율 역시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을 동반함에도 불구하고, 당 조절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혈당, 혈압 등을 관리해야 방법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당뇨병이 콜레스테롤, 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었고 비만, 노화에도 극심한 영향을 주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몸에 해롭지 않은 당을 생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테비아는 설탕에 비해 2~300배 높은 단맛을 내지만, 단맛이 강함에도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당뇨환자들을 위한 설탕 대체재로 맛을 낼 수 있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스테비아 재배 생산 가공 유통을 해 건강한 단맛을 만들어 가고 있는 스테비아코리아의 청년농부 박병호 대표를 만나 귀농하는 청년의 미래와 건강한 행복을 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1. 어떻게 불러드려야 할까요?


    저는 어디에 가나 저를 농부로 소개 합니다. 제품의 포장이나 브랜드에도 박농부라고 불리는 것이 편합니다. 농부로서 저의 생산품을 더 좋은 가격에 소비자에게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판로를 넓혀 가는데 노력하는 정도이지 사업가나 대표로 불리는 것은 어색합니다.

    ▲ 스테비아코리아 박병호 대표


    Q2. 귀농을 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35살에 귀농을 해 올해로 6년째가 되었습니다. 중견무역회사에서 1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리는 팀장으로 잘나가던 때 갑자기 귀농을 하려는 저에게 주변에서의 만류가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해 가족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문득 멈춰 서서 생각해보니 젊을 때 나의 브랜드로 제품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귀농 후 산에 풀을 베는 예초 일에서 도시재생현장 노동자 등 막노동을 하며 할 일을 찾았죠. 처음부터 농촌에 대한 환상이 없이 현실적인 이유로 내려와서 할 일을 찾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처음에 장기임대로 땅을 빌려 스테비아와 레몬밤 등 10여 가지의 제품을 시험 재배하면서 소비자의 반응이 빠르고 판매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높은 스테비아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스테비아는 1970년대부터 천연설탕으로 국내에 도입했지만, 설탕의 실용성과 저렴한 가격에 밀려 판로 확보를 하지 못해 실용화가 늦어지다가 최근 성인병 특히, 당뇨환자의 혈당관리와 천연단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테비아 재배 첫해에는 수확물이 거의 없어서 막노동을 계속해야만 했었습니다. 2년차에는 수확물이 몇배가 되어 현재는 2톤 정도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2톤을 수확한다고 해도 건조하면 200킬로그램 정도로 가공이 됩니다. 음료나 음식에 편리하게 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말로 제조하는데요. 100그램 기준으로 2,000병을 생산했는데 올해 수확물은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 스테비아코리아가 재배 가공 제조 유통하고 있는 스테비아/레몬밤 제품

    Q3. 완판 축하드립니다. 수확시기가 지나면 회사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현재, 임산물과 관련한 가공공장이나 연구소를 만들 목적으로 인근 산에 부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거주민들과의 의사결정과 관련부서와의 협의과정이 많아서 공사기간이 늘어나고 있어서 부지 조성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쏟고 있는 중입니다.


    평소는 체험농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생이 주로 찾아주고 있는데요. 특별한 일정이 없다면 제가 직접 체험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레몬밤 농장을 통해 허브 재배과정을 설명하고 허브비누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을 통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느끼죠.


    주로 온라인 판매가 99%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장학습은 직접적으로 고객을 만나게 되어서 반응을 빠르게 알 수 있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다양한 경험과 판로를 찾기 위해 교육을 받거나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하고 연구하는 활동하며 오히려 더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체험농장을 직접운영하고 있는 박병호 대표

    “도전하고, 방법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Q4. 앞으로 도전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제품력에 자신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농사를 짓고, 제조 가공 판매를 모두 관리하기 때문이죠. 100%유기농 프리미엄 제품을 스테비아 원산지에 판매하고 싶습니다.


    (수출목표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다면요?)
    제조공장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먼저 100억을 목표로 잡아 보겠습니다. 농사꾼이라고는 하지만 무역업을 했던 경력이 판로를 개척하고 사업을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에 레몬밤과 스테비아 허브를 원재료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까페를 오픈예정 중에 있습니다. 혈당관리 등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스테비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다양하게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방법은 제한적인 것 같아서요. 일상에 자연스럽게 레몬밤과 스테비아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Q5.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난으로 창업이나 귀농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선배로서 그들에게 한마디해주세요.


    저도 아직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요.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생활에서 느낀 피로감을 풀기위해 도피성의 귀농이 아니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농촌을 선택했다면 열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할 일이 많은 곳이 농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초기에는 자금난과 경험부족으로 가장으로서의 부담감과 조바심이 있었는데요. 막노동도 하고 예초작업으로 일당을 벌어가며 버텨가며 수확이 적을 때는 직접 판매를 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에게도 농림부나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에서 지원과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데요. 관련 자료도 찾아봐야하겠지만, 주민들과 친해져서 도움을 요청도 하시고 절실함을 보이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더라구요. 열정을 가진 만큼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Q6. 어려울 때 버티는 원동력이 궁금합니다.


    가장 먼저는 가족이죠. 현재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큰아버님이 한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릴 때도 있지만, 가족이 저에게 힘을 주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해결의 지혜를 나눠주시기도 하거든요. 일찍 귀농하신 큰아버님 덕분에 마을 분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어서 그들에게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일에 귀천을 나누지 않고 도전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가짐입니다. 어려울 때는 막일도 하고 필요하면 농사도 짓고 수업도 하면서 힘든 일을 고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행동하는 실행력이 저의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농사는 분명하게 철이 있기 때문에 농한기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는 농한기를 한가하게 보내지 않습니다. 바쁠 때 챙기지 못한 공부를 하면서 학생으로 배우기도 하고요. 사업가로 일꾼으로 그때 그때 필요한 역할에 맞춰가면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성장에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농산물처럼 저 자신도 열심히 가꾸고 다지는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다양해지는 사장의 역할에 기꺼이 도전하는 것이 힘”

    박병호대표는 자신을 오픈하고 자신의 제품을 알리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솔직했고 빠르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그는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가공으로 원재료의 맛과 향, 효능으로 전해지질 바란다. 자신을 농사짓는 사람 박농부라고 소개하지만, 탁월한 승부사기질로 정면 승부하는 박대표가 변화시킬 스테비아를 통해 성공적으로 건강한 행복을 만들어간 길이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멘토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인터뷰 진행 : 김예성 / 김예성 리더십충전소 대표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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