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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에 들어가는 AMD 그래픽, 갤럭시A의 구원투수 될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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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9-06 13:52:16

    <출처: WCCF테크>

    삼성과 AMD의 합작 프로세서가 뛰어난 그래픽성능을 지닐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당 그래픽기능이 차후 출시되는 보급형 제품군 갤럭시A 시리즈에 들어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미디어 WCCF테크는 현지시간 9월 5일, 차후 출시되는 갤럭시A 스마트폰에 AMD GPU를 담은 삼성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은 AMD의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를 담은 엑시노스2200 프로세서를 개발중이며, 이 칩셋은 전작인 엑시노스2100에 비해 엄청난 수준의 그래픽 처리속도 향상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2200은 삼성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 시리즈에 들어갈 전망인데, 이번 소식은 삼성이 엑시노스2200 뿐 아니라 갤럭시A에 들어가는 보급형 엑시노스 프로세서에도 AMD GPU를 넣는다는 이야기여서 눈길을 끈다.

    보급형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들어가는 AMD GPU는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뉘며, 고급형의 경우 4개의 코어유닛(CU)이, 보급형의 경우 2개의 코어유닛이 내장되며, 동작속도는 둘 다 1GHz급으로 현재 테스트 중인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AMD GPU를 품은 보급형 엑시노스의 경우 좀 색다른 장점을 갖고있는데, 엑시노스2100이 암의 코어텍스-X1을 메인칩셋으로 사용해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스로틀링) 문제때문에 골치를 썩고있지만 보급형 엑시노스의 경우 코어텍스 A-78을 메인칩셋으로 사용하고있어 발열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AMD GPU를 품은 보급형 엑시노스는 사용중 스로틀링 문제가 10% 정도밖에 일어나지 않아 그래픽성능이 크게 향상되며, 이를 내장한 갤럭시A 시리즈 또한 더 높은 그래픽성능을 제공함으로써 경쟁사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삼성이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A 모델에 OIS(광학 손떨림 보정) 카메라를 내장하는 점이나 AMD GPU를 넣은 점 등으로 봐서 보급형 모델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사인 중국의 샤오미나 오포, 비보 등이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앞세워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만큼, 삼성 또한 자사의 가성비 모델인 갤럭시A에 성능을 높여 적극 대항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2 내장될 엑시노스2200 그래픽성능 추가 유출
    이 외에도 엑시노스2200에 들어가는 AMD GPU의 스로틀링 테스트 수치도 같이 유출됐는데, 내용을 보면 맨해튼 3.1: 127.5FPS / 아즈텍노멀: 90.7 FPS / 아즈텍하이: 39.65FPS 점을 기록했다.

    참고로 엑시노스2100의 아즈텍하이 최고성능이 30FPS를 못넘겼지만 엑시노스2200의 스로틀링 성능(최저성능)이 39.65FPS인 점을 감안하면 엑시노스2200과 2100의 그래픽성능은 엄청난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AMD GPU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는 상황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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