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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필요한 전략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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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22 21:10:53

    ▲ © 베타뉴스 인포그래픽.

    신영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2만 원을 제시했다. 기존 목표 주가 대비 10% 상향된 수치다.

    증권사는 이마트 목표 주가 상향에 대해 적정 기업가치 산정에서 2021년 실적을 12개월 Forward로 변경함에 따른 조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증가, 흑자전환한 6조 1,969억 원, 76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2분기 연결 영업이익 흑자는 3년 만으로, 증권사 기대치 대비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주가의 원동력은 향후 SSG 닷컴의 성과에 달려있다 판단된다"면서 "2분기 성장률 둔화와 적자폭 확대로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이 다소 우려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대형 PP 센터 리뉴얼을 본격화하고 물류센터 가동률을 높여 성장에 집중하면서 경쟁에 대응하는 차원의 마케팅 비용을 적절히 지출하는 것은 필요한 전략이라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즉 수익 관리에 매달리기보다는, 네이버 장보기몰 입점, 이베이와의 협업 등을 통한 성장이 중요한 시점으로 보이다"고 분석했다.

    노후화된 오프라인 영업자산을 활용하여 성장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동사의 최근 전략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매우 적절하다는 것이 서 연구원의 진단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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