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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어 구글도 스마트폰 반도체 자체 생산…자체 칩 탑재한 픽셀6 출시 예정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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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4 09:29:19

    ▲구글 '픽셀4' 스마트폰(왼쪽)  ©연합뉴스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작년 11월 기존 인텔 칩을 버리고 자체 제작한 'M1'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등을 선보였던 애플에 이어 구글도 퀄컴칩 대신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기로 했다.

    구글은 스마트폰 픽셀 신제품 6과 6프로를 올해 가을 출시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스마트폰 전용으로 개발한 첫 번째 자체 칩 텐서(Google Tensor)를 탑재해,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카메라 성능을 개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새로운 고성능 스마트폰으로 애플 아이폰 최상위 기종과의 경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픽셀을 2016년부터 출시해 왔다. 칩의 경우 기존에는 퀄컴 제품을 탑재해 왔지만 이번에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한다. 구글은 타사 칩으로는 자사 스마트폰의 퍼포먼스를 최상으로 끌어 올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4년 전부터 자체 칩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텐서는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 기능이 크게 향상되어 어두운 장소에서 움직이는 사물을 촬영할 때에도 컴퓨터가 순간 촬영한 대량의 이미지 중에서 최적의 사진을 선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번역 기능도 향상되어 인터넷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 즉시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은 텐서를 탑재한 픽셀의 최신 기종 픽셀 6과 픽셀 6 프로의 가격이나 발매일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플래그쉽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구글은 기존 픽셀 시리즈의 경우 애플 아이폰 상위 기종보다 저가에출시해 왔지만, 6 프로와 6은 동일한 가격대를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픽셀 6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12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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