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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5조원 건기식 시장 잡아라…개인맞춤형 서비스 등 '공략'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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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8-03 12:20:34

    ▲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턴업' 육성에 나섰다.  ©이미지=CJ제일제당 제공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최근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건강 열풍이 불자 식품업계가 앞다퉈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해 소비자들의 건기식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4조 90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건기식이 대중화 추세에 들어서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자 식품업계도 속속 건기식 브랜드나 전담조직 등을 구성하고 건기식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독립적인 건강사업 전담조직(CIC)을 구성하고 건기식 브랜드인 '리턴업'을 육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빙그레는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를 론칭하고 여성 건강 브랜드 '비바시티'와 남성 건강 브랜드 '마노 플랜' 등을 출시했다.

    hy(한국야쿠르트)는 아예 유음료 기업에서 건강사업 종합기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식품업계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요구)에 맞춰 보험업계 등과 협업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전에는 건강기능식품법상 건기식 판매업소에서 소분 판매가 불가능했지만 규제 완화로 지난해 4월부터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신한 라이프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 라이프는 자사 고객들의 신장, 체성분, 혈압, 스트레스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해 결과를 전문 간호사가 CJ제일제당의 건기식을 추천한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올해 1월 마이크로바이옴과 유전자 분석 기업인 테라젠바이오와 장내 미생물 분석에 기반한 ‘개인 맞춤 영양’ 건기식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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