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8-02 11:26:14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최근 먹거리 가격이 신선 가공식품을 가리지 않고 오름세를 타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쌀(20㎏·이하 소매 상품 기준) 가격은 6만 1711원으로 1년 전보다 18.9% 올랐다.
채소류에서는 양배추(1포기)는 3329원으로 9.4%, 시금치(1㎏)는 1만 8277원으로 85.4%, 상추(100g) 1484원으로 9.2% 뛰었다.
또 한국 소비자단체 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2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평균 3.1% 인상됐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가격 상승률은 달걀이 70.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두부(16.5%), 마요네즈(8.5%), 식용유(6.5%) 등 순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유 원유값도 이달부터 1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3%(21원) 인상됐다.
이에 우윳값뿐 아니라 우유를 주원료로 쓰는 빵, 아이스크림, 치즈 등 각종 유제품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라면 값도 오른다. 농심은 오는 16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 오뚜기도 진라면을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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