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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무분규 타결 될까' 현대車 임단협 합의안 찬반 투표 시작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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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7 09:50:07

    ▲ 현대차 노조.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가 시작되면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전 6시부터 현대차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 약4만8,00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작했다. 노조는 전국에서 투표함이 울산공장 노조사무실로 도착하는 이날 오후 10시 이후 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노사는 지난 20일 임단협 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잠정합의안 내용은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올해를 포함 3년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내게 된다. 그러나 과반 이상 반대로 부결되면 노사는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재교섭에 나서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임단협 타결여부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의 실적도 좋은데다 일반 국민의 여론도 파업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7년만에 영업익 1조8,000억원을 돌파했고 기아차도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모두가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을 강행하면 그 파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싸늘할 것"이라며 "(현대차 노조의) 이기주의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서 노조 내부에서도 모르지 않을 것.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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