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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화, 본업에 대한 우려 곳 부각될 성장 모멘텀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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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7-27 08:20:00

    ▲ © 사진=베타뉴스 인포그래픽.

    [베타뉴스=이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대한유화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사는 대한유화 투자 의견과 관련 매수 포인트로 "동사 주가는 고점 대비 54% 하락한 후 최근 반등세를 시현했다"면서 "화학 업황 둔화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으며 성장 사업 프리미엄이 재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글로벌 분리막 업체인 SKIET 주가는 상장 이후 101% 상승했으며 동기간 창신신소재 주가도 82%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분리막 업체들의 멀티플 확대와 하반기 시황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12MF 기준 PBR 0.8배, PER 7배에 불과하며 분리막용 PE의 성장성을 고려할 시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본업에 대한 우려 속 성장 사업 경쟁력이 재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1,603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4% 감소가 예상되며 수익성도 소폭 둔화(-1.3%p)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주요 제품인 HDPE, PP의 중국발 대규모 증설로 공급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하반기 유가 안정화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는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동사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분리막용 PE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계속해서 "주요 고객사(SKIET, 창신신소재 등)들의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판매량 확대와 LG화학의 분리막 진출에 따른 잠재 수요까지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탑티어로서 고수익성(OPM 40~45%)이 지속되고 22년 전사 영업이익에서 26%를 차지하며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대한유화 2분기 영업이익은 802억원(-7% 이하)으로 시장예상치 85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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