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3 08:52:41
[베타뉴스=이직 기자]SK증권이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 우리나라 수입자동차 신규 등록 건수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면서 "지난해 연간 우리나라 수입자동차 신규 등록 건수는 27 만건을 상회(전년도 동기 대비+12%)하여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는 신규 등록 건수 상승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총 14만 7천여건의 신규 수입자동차 등록이 있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간 증가속도를 이미 상회하고 있어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30 만건 이상의 신규 수입자동차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나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어서 경쟁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 수입자동차 신규 등록건수 기준 시장 점유율 1 위 업체인 M 社와의 점유율 격차는 2019 년 평균 14%pt 에서 2020 년 평균 6.5%pt 로 줄어들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3.9%pt까지 축소됐다.
신차 디자인 경쟁에서의 확실한 평가 우위를 차지했다는 소비자들의 평가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나 연구원은 풀이했다.
한편, 나 연구원은 계열회사를 통한 럭셔리카 판매 호조에도 주목했다.
코로나 19 를 겪으며 자가 차량 수요 증가 및 소비 양극화 현상이 럭셔리카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는데, 계열회사 도이치아우토가 판매하는 Porsche 의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올 상반기에만 국내 Porsche 신규 등록 건수는 5 천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3% 상승한 수치다.
나 연구원은 "도이치오토월드의 연착륙과 도이치파이낸셜의 성장도 눈에 띈다"면서 "신차 시장 못지 않게 중고차 시장도 성수기를 맞이함에 따라 도이치오토월드와 도이치파이낸셜의 실적 반등 속도도 도드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소비 장려를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올 연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신차/중고차 시장 활황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꼬 전망해다.
그러면서 "동사에 유리한 사업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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